[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와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거품’에 선정됐다.
‘ESPN 매거진’은 메이저리그 개막 특집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 21일(한국시간) ‘ESPN 베이스볼 투나잇’을 통해 공개했다.
↑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브라이스 하퍼를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뽑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반대로 최고의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LA엔젤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56%, 디트로이트의 미구엘 카브레라가 26%,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6%의 지지를 얻었다.
가장 비용을 과다지출한 팀을 묻는 질문에는 뉴욕 양키스가 44%의 득표를 얻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다나카 마사히로, 제이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맥칸,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영입했는데 특히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다나카에게 7년 1억 5500만 달러의 금액을 안겨 논란을 일으켰다. 연봉 총액 1위 LA다저스가 13%로 2위,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등 대형 FA와 연이어 계약한 LA엔젤스가 12%로 3위에 올랐다.
가장 저평가된 팀을 묻는 질문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34%,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의 표를 얻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각 8%의 선택을 받았다.
↑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세인트루이스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선수들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올해 메이저리그가 처음 도입하는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해서는 6
또한 선수들은 평균적으로 9.4%의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동성애 선수들에게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는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의 말에 대해서는 81%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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