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개막전에서 지명타자? 생각도 안 해봤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개막전에서는 좌익수 수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
이날부터 좌익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론 워싱턴 감독은 신중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워싱턴은 “아직 팔에 느낌이 안 좋다고 했다. 며칠 안에 복귀할 것이며,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 100% 힘으로 공을 던져 볼 예정이다. 상태가 괜찮으면 감독과 트레이너에게 얘기할 것”이라며 당장 다음 날이라도 수비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매년 있었던 통증인데 올해는 조금 오래 가고 있다”며 팔 상태를 설명한 그는 4월 1일 필라델피아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어느 위치에 뛰게 될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좌익수다. 지명타자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시범경기 부진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알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잘할 거라 생각하기에 괜찮다”며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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