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호주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고 나서는 마무리 투수 구대성(45‧시드니 블루삭스)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저스는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호주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 호주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구대성이 18일 LA 다저스 훈련시간에 류현진을 찾아 커브를 전수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호주, 시드니)=김영구 기자 |
20일 경기는 2010년 은퇴 후 호주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살고 있는 구대성이 류현진(27‧LA 다저스)의 동료들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펼칠지가 관심거리다.
류현진 오는 2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기 위해서는 그라운드 적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크리켓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선수에게 익숙하지 않다. 미국에서 흙을 공수해 깔고 잔디도 새로 입혔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 환경은 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 19일 두 번째 공식 훈련을 가진
이어 야구장 크기에 대해서도 "여기 구장이 투수에게 더 유리한지 잘 모르겠다"면서 "타자들이 배팅 연습하는 걸 보면 타구도 많이 날아가는 것 같더라. 그냥 반반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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