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스를 힘겹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4전 전패의 굴욕을 안긴 모비스로, 설욕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선형의 속공 덩크 등으로 경기 내내 여유 있게 앞선 SK.
일방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4쿼터 오리온스 이현민의 3점으로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먼 거리에서 3점을 성공한 이현민은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최진수까지 3점을 터뜨려 동점이 됐습니다.
기세는 오리온스가 높았지만, 집중력은 SK가 앞섰습니다.
박상오의 3점이 빗나가자 박승리가 팁 인으로 마무리하며 반칙까지 얻어냈습니다.
종료 30초 전에는 심스가 잇따라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오리온스의 반격 기회를 차단했습니다.
3승 1패로 6강을 통과한 SK는 4강 골목에서 모비스를 만나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4패를 당했지만 올 시즌에는 4승 2패로 앞서, 팽팽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