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계에 호날두의 시대가 온 걸까요.
메시가 주춤하는 사이, 올시즌 경기당 1골 이상 넣고 있는 호날두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화끈하게 2골을 넣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동작으로 시동을 거는 호날두.
환호하기까지는 전반 21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베일의 자로잰 듯한 크로스를 깔끔하게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28분에는 총알 같은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상대에게 손쓸 틈 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경기 막판 아쉽게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지만 호날두는 대회 13호골을 기록, 2골만 더 넣으면 라이벌인 메시의 최다골을 경신합니다.
호날두의 맹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9대 2로 크게 이기고 4년 연속 8강에 진출했습니다.
상대 선수로 돌아온 '구단의 레전드' 드록바를 맞이한 첼시는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넣었습니다.
침투 패스에 이은 마무리, 에투는 득점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42분에는 케이힐이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켜 2대 0으로 앞서간 첼시.
1, 2차전 합계 3대 1 승리로 8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