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남태희(레퀴야·카타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남태희의 활약 속에 레퀴야는 첫 승을 거뒀다.
남태희는 19일(한국시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C조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에 골 맛을 봤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남태희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남태희의 시즌 ACL 첫 골이다. 앞서 2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남태희는 이날도 끝까지 뛰면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퀴야는 전반 22분 카타르로 귀화한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선제골에 남태희의 추가골로 알 이티하드를 2-0으로 꺾었다.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한 레퀴야는 C조 2위로 올라섰다. 1위 알 아인(UAE, 승점 6점)과는 승점 2점차다.
한편, 서아시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조용형(알 라이얀·카타르)과 신형민(알 자지라·UA
알 자지라는 에스테그랄과 2-2로 비기면서 2승 1무(승점 7점)로 A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알 라이얀은 알 샤밥과 난타전 끝에 3-4로 패하며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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