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전자랜드가 KT에 반격을 가하며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3점슛의 힘이 컸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자랜드가 1점 앞선 3쿼터 종료 직전.
이현호가 패스를 받자마자 던진 3점슛이 버저 소리와 함께 림을 통과합니다.
전자랜드 정영삼과 KT 조성민의 일진일퇴 공방이 계속 되던 4쿼터 막판.
정영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전자랜드가 다시 승기를 잡습니다.
곧이어 정영삼의 패스를 받은 포웰까지 3점슛을 꽂아 분위기를 완전히 전자랜드 쪽으로 가져갔습니다.
주태수가 쐐기를 박는 중거리 슛을 터뜨린 전자랜드는 72-66으로 승리하며 2승2패로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정영삼이 3점슛 4방을 포함해 1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주장 포웰도 24점과 리바운드 10개를 책임졌습니다.
KT는 노장 송영진이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주포 조성민이 상대의 압박 수비에 막혀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두 팀은 내일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운명의 5차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