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향후 10년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10번은 리오넬 메시의 전유물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며 ‘원 클럽 맨’을 공언했다.
스페인 스포츠언론 ‘마르카’는 지난 16일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종신 계약을 한다”고 전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등 ‘갑부’ 클럽이 메시 영입을 꾀한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메시의 눈은 오직 바르셀로나를 향했다.
↑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종신 계약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10년 이상 바르셀로나의 10번으로서 누 캄프를 누빌 전망이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이로써 바르셀로나의 10번은 메시가 쭉 달게 됐다. 메시는 2008년 호나우지뉴의 AC 밀란 이적으로 10번을 물려받아 6년째 쓰고 있다. 메시는 1987년생으로 올해 27세다. 세계 최고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적어도 30대 중반까지는 뛸 것으로 보여 15년 이상 바르셀로나
앞서 바르셀로나의 10번이 불명예스럽게 떠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메시 이전에 호나우지뉴,후안 리켈메, 히바우두, 야리 리트마넨이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현역 은퇴한 이는 없었다. 저마다 짐을 싸고 떠났다. 예외는 없었다. 하지만 메시만은 예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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