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호주 원정 준비는 모두 마쳤다. 류현진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첫 등판 예상 투구 수에 육박하는 투구 수를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 류현진이 호주 원정 등판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투구 수를 88개까지 끌어올렸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5회까지 80개의 공을 던지며 이대로 등판을 마칠 것처럼 보였다. 마침 5회말 선두타석이 그의 차례. 대타가 나오며 교체될 것 같았지만, 류현진은 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마이클 쿠다이어에게도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다. 그러나 예상치보다 더 많이 투구 수를 끌어올렸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류현진이 이런 투구가 가능했던 것은 초반
류현진은 오는 23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호주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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