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김세영 기자] 성남이 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홈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15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시즌 첫 골 기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전반은 대체로 성남이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팀 서울은 전반 11분 고명진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홈팀 성남은 바우지비아의 저돌적인 돌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서울의 압박을 좀처럼 풀어내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14분 이창훈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은 주로 성남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모처럼만에 서울은 기회를 얻었다. 전반 종료 2분전, 유일록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김현성을 빼고 에스쿠데로를 투입했다. 효과는 있었다. 에스쿠데로는 후반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성남의 공세가 세졌다. 후반 35분 바우지비아는 김태환의 낮은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빈 골문을 향해 발을 뻗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어 성남은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으로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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