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타자 피에가 또 한 번의 강렬한 ‘한방’을 선보였다. 1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 한화의 외국인타자 피에는 15일 대전 LG전에서 6회 무사 2루 찬스서 대타로 출전해 적시타를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정현석의 홈런 외에 점수를 못 올리는 등 답답한 공격을 일삼았던 한화였다. 그 가운데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은 피에였다. 뒤이어 견제에 걸려 아웃되긴 했지만 ‘한방’만으로도 충분했다.
피에는 8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섰는데 정찬헌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렇지만 이어진 9회 수비에서 중견수로서 멋진 수비를 했다. 9회 1사에서 오지환의 큰 타구를 쫓아가 잡아낸 것. 어려운 타구였지만 피에
팀의 패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경기 연속 안타이며 알토란같은 한방이었다. 피에의 시범경기 타율은 6할6푼7리(6타수 4안타)로 그의 배트는 뜨거웠다. 13일과 14일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피에의 절정 타격감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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