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윤구(24)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강윤구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가 5이닝 동안 21타자를 상대로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강윤구는 15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이날 강윤구는 이전과 180도 달라진 경기를 펼쳤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했다. 총 투구수는 74개로 이중 스트라이크가 51개(68.9%)로 공에 힘이 실려 있었다. 또한 위기에 직면하더라도 무너짐 없는 투구로 실점하지 않았다.
강윤구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1회초 1사 이후 이종욱과 에릭 테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주자 1,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중심타선을 만난 강윤구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해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1사에서 손시헌에게 우중간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지석훈을 삼진-김태군을 3루수 앞 땅볼로 각각 돌려세웠다.
강윤구의 호투는 이어졌다. 3회를 삼자범
6회초 현재 넥센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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