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당하게 클럽하우스 내 문을 닫다가 손가락을 다쳤던 조시 베켓(LA 다저스)이 마운드에 돌아왔다. 잘 던졌다. 하지만 부상이 뒤따랐다.
↑ 조시 베켓은 1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조미예 특파원 |
앞서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3피홈런 5실점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던 베켓은 이날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손가락 부상 탓에 예정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공을 건넸다. 지난해 손가락 마비 증상이 오는 ‘흉곽출구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갈비뼈를 제거한 베
한편, 다저스는 이날 컵스에게 4-5로 졌다. 제이미 라이트가 1-1로 맞선 6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홈런 포함 연속 4안타를 두들겨 맞고 4실점을 했다. 다저스는 7회와 9회 추격을 하며 1점차까지 따라잡았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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