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캘러웨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승을 향해 질주했다.
대니 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벌스타 챔피언십(총상금 5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대니 리는 맷 에브리, 펫 페리즈(이상 미국), 그렉 찰머스(호주)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 PGA 투어 벌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대니 리. 사진=pgatour.com캡쳐 |
10번홀에서 시작해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대니 리는 후반 첫홀인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지만 3언더파 68타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선전도 이어졌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캐빈 나(30)도 1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해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에 반해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은 1오버파 72타로 배상
양용은(42.KB금융그룹)도 2오버파 73타 공동 70위, 이동환(27.CJ오쇼핑) 3오버파 74타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7위로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 71타 2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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