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후보’ 마홀름 “호주 원정 참가, 역할은 미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선발 로테이션 진입의 희망을 갖고 시범경기에 임하고 있는 LA다저스의 폴 마홀름이 호주 원정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홀름은 14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모든 얘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호주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LA다저스에 합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폴 마홀름이 호주 원정에 대해 밝혔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소집과 함께 다저스에 합류한 그는 아직 명확한 역할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다. 조시 베켓과 함께 5선발 자리를 경쟁하면서 불펜과 롱 릴리버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아직 호주 원정 30인 명단에 대한 윤곽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확정된 것은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뿐. 그러나 그는 “호주에서 내 역할이 어떤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호주 원정 참가를 밝혔다.
마홀름은 이날 등판에서 2 2/3이닝 6핑나타 2피홈런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느낌은 괜찮았다”며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그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건강한 몸으로 기술적인 면을 가다듬으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시즌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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