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종아리가 좋지 않은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레인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 그레인키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회에 3실점을 한 그레인키가 플라이 아웃 타구를 바라보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조미예 특파원 |
지난 28일 애리조나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종아리 이상을 호소해 공 4개만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간 그레인키는 복귀전에서도 부진했다.
경기 후 그레인키는 MLB.com을 통해 “실망스러웠다. 지쳤거나 몸이 정상이 아닐 때 일어나는 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부상 처음에는 하루 이틀 후면 다 나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10%가 모자랐다. 하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17일 경기를 마친 후 오는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을 위해 이동한다. 그레인키는 미
그레인키는 오는 3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레인키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샌디에이고전에 출전하는 것이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부작용 없이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끌어 올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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