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한신 타이거스의 '고시엔 끝판왕'으로 떠오른 오승환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오승환은 지난 1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1km에 달했고, 센트럴리그 팀을 상대로 한 역투였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당시 오승환은 2명의 타자를 2구만에 돌려세웠고 마지막 고쿠보 데쓰야는 5구만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지난 12일 히로시마 전에서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승환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산케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와모토 다카히로는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 공이 빠르고 까다롭다”고 말했으며, 고쿠보 데쓰야는 “투구 시 왼 다리 움직임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신은 4-6으로 패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앞으로 연투는 물론 상황에 따라 정규시즌에 가까운 방식으로 던지게 하겠다”는 만족감을 드러낸 뒤, “28일 개막전에는 최상의 상태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