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역시 해결사였다. 승부의 고비에서 조성민(31·부산 KT)의 한 방이 터져나왔다.
프로농구 부산 KT는 1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69-6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6강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6강 PO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KT 조성민이 2쿼터 중반 골밑을 파고들던 중 전자랜드 포웰의 파울에 팔이 엉키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후반들어 계속된 견제에 조성민의 체력이 저하되는 듯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4쿼터 중반까지 이날 경기의 리드를 지켰던 KT는 전자랜드 포웰의 거침없는 공격에 63-67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분위기도 전자랜드로 넘어가려는 상황. 이 때 조성민은 속공 상황에서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3점슛을 꽂았다. 김우람의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KT가 69-67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후 조성민은 “한해 한해 경험이 더해지니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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