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홈 팬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 선물을 승리로 안겼다. 삼성생명의 간판스타 이미선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6-70으로 이겼다.
↑ 용인 삼성생명 베테랑 가드 이미선이 여자프로농구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홍보람과 고아라의 3점포를 앞세워 KB를 몰아붙여 27-17로 리드를 잡았다. KB는 2쿼터부터 모니크 커리와 변연하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전반을 41-4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은 결국 KB에 58-59로 역전을 허용했다. 사실상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렸다. 64-65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샤데 휴스턴이 역점 3점슛을 터뜨린 뒤 이미선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69-64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미선은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5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5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대기록을 자축했고, 샤데가 27점 6리바운드, 고아라가 12점을 보탰다. KB는 변연하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