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서민교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나란히 LG 트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두 베테랑 김선우(37)와 임재철(38)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김선우가 시범경기서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임재철은 아직까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임재철은 어디로 간 걸까.
김선우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경기 도중 우천 취소로 1⅓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없이 네 타자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짧은 등판이었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순조로운 LG 적응을 보였다.
↑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임재철이 마지막 야구인생을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임재철은 현재 구리 재활군에 포함돼 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이후 오른 다리 근육통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상태다. LG 구단 관계자는 “임재철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시범경기 중반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재철은 LG 외야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타격보다 수비력이 뛰어난 임재철은 뜨거운 좌익수 경쟁 포지션의 유력한 선발 후보다.
임재철은 지난해 10년간 뛰었던 두산을 떠나 LG로 둥지를 틀었다. 두산에서 은퇴와 코치직 제의를 하기도 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하고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기로 했다. 그를 택한 팀은 LG. 임재철은 LG로 이적 직후 비활동 기간에도 휴식을 반납하고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임재철은 “내가
임재철은 가벼운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그라운드로 나설 시즌 개막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임재철이 가세할 LG의 외야는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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