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양현종(KIA)의 시범경기 첫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4이닝 동안 볼넷 1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도 52개로 적었다. 그럼에도 양현종으로선 못내 아쉬웠다.
양현종은 12일 목동 넥센전 투구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보다 컨디션이 더 올라왔다. 오늘 제구가 낮게 되면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포수 김상훈 선배의 리드를 따라 편안하게 던졌다. 투구 밸런스가 다소 흔들렸지만 그때마다 김상훈 선배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KIA의 양현종은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4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렇지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은 게 양현종으로선 아쉬웠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피안타는 1개도 없었으며 탈삼진은 3개를 잡았다. 큼지막한 타구도 없을 정도로 넥센 타자들은 양현종의 공을 제대로 치지도 못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못내 아쉬워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아, 공격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는 게 마음에
양현종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아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한 게 아쉽다. 투구수 관리를 위해서도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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