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표권향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스키 천재' 최재우(19·한국체대, 프리스타일 모굴스키)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소원을 성취했다. 최재우의 등장으로 비인기종목이었던 프리스타일 모굴스키가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국민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재우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는 운동 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김연아(24·피겨스케이팅) 박태환(25·수영) 등이 지난 10회와 11회에 각각 신인상을 받았다.
↑ 최재우는 12일 코카-콜라가 선정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빛낸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서울)=한희재 기자 |
최재우는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많이 기대해준 만큼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앞서 최재우는 성적으로 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을 털어내겠다고 각오했었다. 그리고 그 다짐을 실천으로 옮겨 기분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 최재우는 "경기 시간이 늦었는데, 많이 챙겨 봐주셨다.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인
이제 평창으로 향한다. 최재우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자국 경기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그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재우는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 출전을 위해 곧바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