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호주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두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다저스의 명암이 엇갈렸다.
애리조나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1-7로 졌다. 이날 경기는 호주시리즈 2차전 선발 트레버 케이힐이 나와 이목을 끌었는데, 케이힐은 4 2/3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 애리조나의 개막 2선발 트레버 케이힐은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사진(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다저스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9회 마이너리그에서 올라 온 노엘 쿠에바스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4이닝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만 허용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호세 도밍게스, 제이미 라이트, 파코 로드리게스, 하비 게라도 1이닝씩 맡으며 감각을 익혔다.
추신수가 결장한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조 샌더스, 토미 핸슨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나란히 등판, 각각 3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의 최지만은 LA엔젤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10-6으로 이겼지만, 선발 스캇 베이커가 3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엔젤스 선발 C.J. 윌슨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활약했다.
템파베이의 이학주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7-1로 승리했다.
※ MLB 시범경기 결과(3월 12일)
캑터스리그 – 다저스 7-5 캔자스시티
콜로라도 13-0 컵스
오클랜드 5-6 샌
샌프란시스코 8-5 신시내티
시애틀 10-6 엔젤스
텍사스 6-7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7-1 애리조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 보스턴 6-5 볼티모어
마이애미 5-4 보스턴
미네소타 1-7 템파베이
메츠 9-8 세인트루이스
양키스 2-3 워싱턴
필라델피아 1-9 애틀란타
토론토 3-2 디트로이트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