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줬다.
SK는 11일 대구구장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 김광현이 자신의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SK 선발 김광현은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마크했다. 투구수는 70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선발 차우찬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3개.
SK는 3회 3점을 집중적으로 뽑아냈다. 김재현은 1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내 선취 타점을 올렸다.
이어 2사 1,3루 때 차우찬의 떨어지는 변화구가 뒤로 빠지면서 SK는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어 정상호의 중견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 때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1사 2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중심 타자의 힘을 보여줬다. 최형우는 팀이 1-3으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선발 김광현의 몸 쪽 공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추격을 허용하자 SK는 5회 4점을 집중시켰다. 이재원은 1사 1,2루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재상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 때 1점, 나주환의 우익수 쪽 안타 때 1점, 박진만의
SK는 7회 1사 3루에서 터진 신현철의 중전 안타로 인해 6점차까지 도망갔다. SK의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SK는 2실점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채병용(2⅓이닝) 이재영(1이닝) 진해수(1이닝) 박민호(1이닝)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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