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민, 짧았던 선수생활 그리고 다시 찾은 야구…下 [응답하라 레전드]⑧

…上편에 이어
한희민은 데뷔 초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던 것과는 달리 감독과의 불화로 8년만에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통산 100승을 목표로 했기에 선발투수를 유지해야 했지만 송진우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몰아주기 위한 김영덕 감독의 지시에 불복해 2군행을 통보 받았고 1993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된다. 새로운 팀 삼성에서도 계투 보직을 받은 한희민은 이듬해 대만 쥔궈 베어스(현 이다 라이노스)로 이적했지만 2년동안 6승 16패의 성적을 거둔 뒤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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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영화 기자 그래픽=이주영 기자 사진제공=한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