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서부 지역의 두 라이벌이 시범경기에서 화끈하게 붙었다. 결과는 다저스의 패배였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배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8회 나온 밀어내기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가 안타를 맞은 후,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는 1회 점수를 뽑았다. 무사 2루에서 A.J. 엘리스가 투수 앞 땅볼을 때렸고, 이를 아웃시킨 1루수 브랜든 벨트가 선행 주자를 잡는다는 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숀 피긴스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승부를 뒤집었다. 2회 2사 2루에서 브랜든 힉스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때리며 2-1로 역전했다.
다저스가 7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하며 승부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승점도 밀어내기로 나왔다. 8회 2사 만루에서 힉스가 레드 패터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3-2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 볼넷 2개, 안타 1개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 이날 경기장에는 1만 3252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타석에서는
양 팀은 오는 4월 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정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다저스의 시즌 홈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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