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가 '가을의 신부'가 된다.
중국에서 열린 유럽 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014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10일 밝혔다.
박인비는 전날 4라운드 24언더파를 쳐, 2위와 5타차이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박인비는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
박인비의 예비 신랑은 스윙코치 남기협(33)씨다.
박인비는 "신혼 여행을 오라고 초청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골프를 잊고 허니문을즐기기 위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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