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호주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등판에 앞서 커쇼는 호주 개막전 등판 투수로 공식 확정됐다. 그는 오는 3월 22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 호주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클레이튼 커쇼가 소감을 밝혔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개막전 경험이 있어서 자신 있다. 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라며 입을 연 그는 “호주 원정은 나에게 새로운 영역”이라며 낯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커쇼는 오프시즌 때마다 아프리카로 자원봉사 활동을 가서 장거리 비행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이다. 그는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아프리카에 가는 것과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똑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커쇼는 오는 16일 한 차례 더 등판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 직전 갖는 마지막 등판 기회. 그는 “구체적인 방법은 모르겠지만, 잘 준비하겠다”며 마지막 모의고사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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