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클레이튼 커쇼가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소화했다. 지난 등판에 비해 안정을 찾았으나, 여전히 불안 요소는 있었다.
커쇼는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공격에서 팀 페데로위츠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69개를 기록했다.
↑ 호주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2회는 아쉬웠다. 2아웃을 잡은 상태에서 호아킨 아리아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고, 뒤이어 브랜든 힉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내주며 한꺼번에 2실점했다. 타일러 그래엄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에드윈 에스코바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커쇼는 버스터 포지, 파블로 산도발에게 연속 안타를
이날 경기 전 호주 개막전 선발로 지목된 커쇼는 최근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보다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커쇼는 오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혹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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