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한국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LA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선수 핸리 소사도 그 중 하나다.
소사는 이번 시즌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 자격은 획득하지 못했기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종종 시범경기에는 출전한다. 지난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8회 마운드에 올라 1 1/3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5.43.
↑ 헨리 소사가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소사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거의 꿈에 도전한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 구원 할 것 없이 마운드가 포화상태다. 트리플A 팀인 앨버키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차지하는 것이 그의 현실적인 목표다.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 한 관계자의 따르면, 소사는 다저스와 계약 당시 메이저리그 승격이 되지 않을 경우 시즌 중반
1차 목표는 메이저리그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아시아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한국도 그중 하나다. 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팀에게 한국 무대에서 검증된 소사는 매력적인 카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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