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맷 켐프가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켐프는 10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마이너리그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명타자로 타격만을 소화한 그는 양 팀 공격 때마다 매번 타석에 들어서면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 발목 부상에서 회복중인 맷 켐프가 시즌 첫 실전을 소화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지난해 7월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켐프는 9월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았다.
수술에서 회복 중인 그는 차츰 훈련의 강도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수비와 주루 훈련을 시작했으며, 첫 실전을 소화하며 한 단계 앞으로 나가는데
켐프는 경기를 마친 뒤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은 인내심 없이 재활했다. 올해는 인내심을 갖고 재활에 임하고 있다. (완전히 회복해)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