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순호(28.골프존아카데미)가 kt 금호렌터카 WGTOUR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왕, 대상, 최다승을 모두 휩쓸었다.
이순호는 9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섬머시즌 2, 4차와 윈터시즌 2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한 이순호는 시즌 최다승인 통산 4승을 기록했다.
↑ WGTOUR 챔피언십서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차지한 이순호. 사진=골프존 제공 |
이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인 이순호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얻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순호는 조경희(35)와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4번홀 보기로 잠시 흔들리는 듯 했던 이순호는 15, 17번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졌다.
이순호는 “늘 곁에서 응원해준 골프존아카데미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평상시 아이언 연습을 꾸준히 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이순호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조경희는 후반 숏 퍼팅을 놓치면서 1오버파 73타를 쳐 5언더파 13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상금왕과 대상 부문에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지난해 상금왕 최예지(19.투어스테이지)와 전 대회 우승자 한지훈(26.콜마)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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