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8년 만에 가진 박종환 성남 감독의 K리그 클래식 경기였다. 부담스러운 한판이었는데, ‘돌아온 후배’ 이차만 경남 감독에게 승리를 내줬다. 아쉬움이 남겠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성남은 9일 경남에게 0-1로 졌다. 후반 43분 허무하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에서도 성남은 웃기 어려웠다. 아직 덜 다듬어졌고, 파도축구라는 색깔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박종환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며 고개 숙인 제자들을 다독거렸다.
↑ 박종환 성남 감독은 9일 K리그 클래식 경남전에서 복귀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최선을 다한 제자들을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면서 오는 15일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종환 감독은 “강팀과 경기하는 게 더 편할 것 같다. 몸싸움을 많이 하는 팀과의 경기에선 우리가 불리하다. 난 불필요한 파울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과 상대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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