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영원한 라이벌’다운 경기였다. 정규우승을 확정 짓느냐. 막느냐 였다.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승부는 치열했다. 승리의 여신은 삼성화재의 손을 들어뒀다.
삼성화재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20)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006-07, 2007-08, 2009-10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2011-12, 2012-13, 2013-14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다.
↑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V-리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5라운드 삼성화재 레오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 옥영화 기자 |
삼성화재는 역시 레오였다. 레오는 이날 49득점을 퍼부었다. 공격점유율도 65%이상을 기록했다. 토종 공격수 박철우도 세트 후반 살아나면서 12득점(2블로킹)으로, 센터 듀오 고희진-이선규도 블로킹 6개를 합작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29득점)와 문성민(18득점)이 분전했지만, 결정적일 때 범실과 공격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정규 우승을 향한 승부는 뜨거웠다.
1세트부터 양 팀은 치열했다. 레오(삼성화재)가 때리면, 아가메즈(현대캐피탈)가 응수했다. 1세트 22-22서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과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아가메즈는 84,76%, 레오는 71% 이상의 높은 공격 점유율을 보였다.
2세트도 시소게임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의 여신은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였다. 레오는 이번 세트 22-22서 3연속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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