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지금 흐름이라면 충분히 호주에서 던질 수 있다.”
류현진은 다가오는 고난의 원정을 피하지 않았다. 두 번째 시범경기로 한 단계 몸 상태를 끌어올린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 등판 여부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美 굿이어)= 조미예 특파원 |
오는 22, 23일 양 일간 열리는 호주 개막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징조라 할 수 있다. 잭 그레인키가 사실상 호주 2연전 후보 명단에서 아웃된 상황이기에 류현진의 상승세는 더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호주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 ‘나가면 나가는 것’이라며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번 경기를 마치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등판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다음 등판 때 65개에서 70개 정도 던질 예정인데 3주 뒷면 충분히 (호주 개막전 등판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감독이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에 맞춰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며 호주 개막전 출전 지시가 있을 경우 그에 따를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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