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당장의 숫자보다 선수의 태도를 봤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매팅리는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24일째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커쇼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커쇼는 지난 4일 피닉스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여섯 타자를 퍼펙트로 막은 커쇼는 3회 볼넷 3개, 안타 2개를 한꺼번에 내주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남들은 시범경기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라며 문제점을 찾아낸 뒤 빨리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매팅리는 커쇼의 이런 반성하고 개선하는 자세에 높은 점수를 매긴 것.
이어 매팅리는 “커쇼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한편, 두 번째 등판으로 투구 수를 50개까지 끌어올린 커쇼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9일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다. 이날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가 동시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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