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처음 합류한 해결사 박주영 선수가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모레(6일) 그리스전 선발 출전을 낙점받았는데요, 컨디션이 좋아 골 사냥도 기대해볼 만 합니다.
아테네 현지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전격 선발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
특유의 친화력으로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표정도 밝습니다.
몸 상태 역시 가벼웠습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 논란이 일었지만 꾸준히 훈련해온 덕분입니다.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폭넓은 움직임과 패스로 골을 돕는 등 원톱 공격수로서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영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부담감이 없잖아 조금 있지만 그런 부분보다는 좀 더 팀에 녹아들고 싶습니다."
홍명보호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월드컵 출전이 유력시되는 박주영.
홍명보 감독이 '가상의 러시아'로 삼은 그리스전에 선발 출전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주영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경기 감각은) 부족하겠지만 그런 것을 변명할 생각은 없고요. 제가 가진 걸 다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그리스 아테네)
- "홍명보 감독이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선택한 박주영. 공격진을 진두지휘해야 해 어깨가 무겁습니다. 아테네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