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김봉연(62)은 한국야구가 배출한 홈런타자 중 가장 독보적인 재능을 자랑한다. 고교시절에는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주역으로 호남야구의 발전을 이뤘고, 아마추어 시절에는 3번의 3연타석 홈런의 신기원을 이뤘다. 특유의 어퍼스윙은 효율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에서 논란이 됐지만 프로야구 초반 당시 상대 투수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1988년 은퇴 뒤에는 극동대학교 교수로 변신해 현재까지 사회체육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