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홈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산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4-66을 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사흘 전 안산에서 신한은행에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3분30여초 전까지 앞서다가 막판 체력저하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안방에서 잔치를 벌이게 됐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으며 통합 2연패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기초반 사흘 전 경기에서 승리한 신한은행의 우세가 계속됐다. 1쿼터 신예가드 김규희가 스타팅으로 나와 활발한 움직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주포 쉐키나 스트릭렌 대신 나온 엘레나 비어드가 10득점을 몰아넣으며 1쿼터를 25-2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우리은행이 거센 공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단비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39-24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들어서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에이스 박혜진이 득점이 터지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양지희의 바스켓카운트로 역전에 성공한 뒤 신한은행의 벤치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박혜진이 성공시키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외국선수 노엘 퀸이 11득점을 퍼부었고,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며 신한은행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3쿼터까지 결과는 63-48로 우리은행의 압도적 리드.
결국 신한은행은 4쿼터 주전 선수들을 모
한편 최경환 WKBL,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순우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이날 직접 체육관을 찾아 이 경기에 몰린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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