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흡족함을 나타냈다.
이만수 감독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시즌 구상의 밑그림을 90% 이상 완성했다”라며 “내야 수비를 걱정했는데 이번 오키나 스프링캠프를 통해 더 탄탄해진 느낌을 받았다. 주루도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SK 이만수 감독(오른쪽)이 한화 김성한 코치가 환담을 나누다가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2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SK의 스프링캠프도 모두 끝났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SK는 오키나와에서 실전경기를 중심으로 스프링캠프를 실시했는데, 오는 3일 귀국한다.
성적도 우수했다. 한국 및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총 13경기를 치러 9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투수 MVP로는 신인 박민호(6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가, 야수 MVP로는 외야수 김재현(24타수 10안타 3타점 6득점 5도루 6볼넷 타율 4할1푼7리)이 수상했다.
이만수 감독은 “실전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을 많이 봤다”라며 “김광현, 박민호, 박정배, 박희수, 윤희상, 이창욱, 채병용(이상 투수), 정상호(
한편, SK는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후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다시 소집한다. 그리고 시범경기를 앞두고 부산으로 이동해 6일과 7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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