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32)이 존 해서웨이(26·잉글랜드)를 제압하고 UFC 10승고지에 오른 이후 경기 보너스 상금 5만달러까지 거머쥐었다.
김동현은 1일 밤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인 마카오’ 메인이벤트에서 해서웨이를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화끈한 백스핀 엘보우로 KO승을 따낸 김동현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이로써 에릭 실바전서 KO 오브 더 나이트에 뽑힌데 이어 연속으로 보너스의 주인공에 올랐다. 지루한 경기를 펼친다는 그간의 오명을 2경기 연속으로 씻어냈다.
↑ 김동현이 해서웨이를 꺾고 보너스 5만달러까지 챙겼다. 사진=MK스포츠 DB |
1라운드 1분 45초를 남겨놓고, 김동현은 강력한 테이크다운 이후 파운딩을 뿌렸다. 해서웨이는 겨우 저항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우위를 점한 김동현은 2라운드에서도 계속해서 해서웨이를 압박했다. 결국 3라운드에서 김동현의 결정적인 ‘백스핀 엘보우’가 나왔다. 팔꿈치에 정통으로 얼굴
앞서 열린 경기에서 남의철은 일본의 도쿠도메와 혈전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남의철 역시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면서 김동현과 함께 5만달러의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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