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완벽한 부활을 눈앞에 뒀다.
맥길로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맥길로이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2위 러셀 헨리(미국.10언더파 200타)를 2타 차로 앞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 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눈 앞에 둔 로리 맥길로이. 사진=pgatour.com동영상 캡쳐 |
1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 7번홀에서 두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2번홀 버디를 14번홀(이상 파4) 보기로 맞바꾼 맥길로이는 베어트랩(15~17번홀)의 두 번째 홀인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특유의 몰아치기로 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우즈는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전날보다 49계단 상승한 공동 17위에 올라섰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위창수(42)가 이날 2타를 줄여 2언더파 208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상위권 진출을 노렸던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타를 잃어 1언더파 209타로 전날보다 32계
양용은(42.KB금융그룹)도 2타를 잃으면서 3오버파 213타로 MDF(본선 진출 선수가 너무 많을 때 3라운드 종료 후 실시하는 2차 컷 오프) 규정에 의해 컷 오프 당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호주)은 이븐파에 그치면서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5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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