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셋째 날 상위권에 자리해 마지막 역전 우승의 기회를 노린다.
최나연은 1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케롤라인 헤드월(스웨덴)과 함께 전날보다 1계단 상승한 공동 8위에 올랐다.
↑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자리한 최나연. 사진=MK스포츠 DB |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4번홀(파5) 버디를 곧바로 5번홀(파4)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어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언더파 213타로 최운정(24.볼빅), 장하나(22.KT)와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에 반해 랭킹 1위를 자리를 노리고 있는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2타를 줄여 5언
‘무서운 10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17위로 밀려나 4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도 부진하며 4오버파 220타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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