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 성남 감독이 선수들을 위해 일일 요리사로 변신했다.
전남 광양에서 전지훈련 중인 성남FC 선수단은 2월28일 오후훈련이 끝난 뒤 특별한 저녁식사를 맞이했다. 이 날의 주 메뉴는 바로 김치찌개였는데, 그냥 김치찌개가 아니었다. 박종환 감독이 직접 끓인 스페셜 김치찌개였다.
↑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 성남 감독이 선수들을 위해 일일 요리사로 변신했다. 사진= 성남일화 제공 |
맛있게 먹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박종환 감독의 마음도 흐뭇했다. 박 감독은 김치찌개만 먹는 바우지비아에게 “찌개만 먹으면 속이 쓰리니 밥과 같이 먹어야한다”며 직접 공기밥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시즌을 앞두고 혹독한 훈련이 계속되고 있지만, 성남FC 선수단은 박종환 감독이 끓인 사랑의 김치찌개로 화기애애한 금요일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박종환 감독은 과거 일화와 대구 감독 시절에도 종종 선수들을 위해 요리사로 변신했다. 특히 큰 양동이에 끓여 낸 김치찌개와 생선 매운
성남FC는 3월5일까지 광양에 머물며 2014년 K리그 클래식을 대비한 마무리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3월9일 경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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