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신임 이사들이 처음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제 2차 이사회를 열었다.
신임 이사진은 의장 권오갑 총재(프로축구연맹)를 포함해 사외이사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 김우찬 변호사(법무법인 한신), 김종환 중앙대 교수를 선임했으며 이사진은 안기헌 전무(대한축구협회), 장성환 사장(포항스틸러스), 김원동 사장(부산아이파크), 이석명 단장(수원삼성), 박재영 단장(경남FC), 오근영 단장(안양FC), 박해구 단장(광주FC), 한웅수 사무총장(프로축구연맹)으로 구성됐다.
↑ 프로연맹이 선수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수, 구단, 연맹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연맹 산하에 선수위원회를 신설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선수들의 복지프로그램 운영, 복리후생 환경 개선, 사회공헌프로그램 실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선수위원회는 향후 현역 선수 중 클래식 3개팀, 챌린지 1개팀 주장을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연맹은 승강제 실시 등 원활한 경기위원회 운영을 위해 기존 위원장 이외에 부위원장을 추가 선임키로 했으며 전인석 경기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올해 도핑 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에 등록된 모든 선수는 경기 기간 중 검사와 경기 기간외 검사 대상자가 되며, 검사 대상자의 선정 방식은 무작위 추첨 방식과 표적검사 방식을 병행한다.
전임심판 관련 내용도 확정했다. 2014년 K리그에는 전임심판 46명이 활동하게 된다.2014년 활동했던 심판 중 15명(31%)이 탈락했고, 2월5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에서 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13명이 새롭게 선발됐다.
이사회는 K리그 챌린지 수원FC와 강원FC 홈경기장의 2014년 한시적 이전을 허용했다. 수원FC는 올해 수원월드컵경기장, 강원FC는 춘천종합운동장에서 8경기, 원주종합운동장에서 9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3월부터 10월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잔디 전면 교체, 강원FC는 2015년 전국체전 개최로 인한 강릉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홈 경기장을 옮겨 경기를 치르게 된다. 클럽은 홈경기의 80% 이상을 홈 경기장에서 실시해야 하지만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변경 가능하다.
유소년 클럽 활성화와 유소년 선수 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U-23 선수들을 경기출전선수 엔트리에 의무 등록하는 것도 결의했다
또 이사회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안산은 경찰청과 지난 2월 11일 연고협약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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