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다국적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로 뭉친 2014시즌 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시범경기에 정예 멤버를 출동시켰다.
↑ 2014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의 특징은 다국적이다. 이들은 야구라는 만국공통어로 뭉쳤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날 텍사스는 주전들이 출전한 3회까지 4-0으로 캔자스시티를 압도했다. 선발 다르빗슈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준비가 순조로움을 알렸다. 시범경기 첫 경기임에도 최고 구속이 94마일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프린스 필더는 3회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출신 국가도 다르고 말도 다르지만, 이들은 야구라는 만국 공통어로 뭉쳤다. 론 워싱턴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저 야구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내보낼 뿐이다. 이 선수들은 모두 뛰어
추신수도 이 생각에 동의했다. “야구는 다 똑같다”며 말문을 연 그는 “말은 다르지만, 야구를 하면서 하나가 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라며 국적을 뛰어넘어 같은 유니폼 아래 하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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