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싸움이 치열한 남자 프로농구에서 모비스가 8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여자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이 우승 직전 신한은행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던지고, 던지고, 또 던지고.
모비스 양동근의 손을 떠난 공은 어김없이 림을 갈랐습니다.
속공 기회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오리온스의 골밑으로 달렸습니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9점을 넣은 양동근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3쿼터에는 문태영의 연속 득점과 함지훈, 벤슨이 공격을 주도해 20점 이상 앞섰습니다.
오리온스가 허일영과 이현민의 3점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양동근의 3점이 나오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양동근이 21점으로 공격을 이끈 모비스는 오리온스를 20점 차 이상으로 대파하고 8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LG에 1경기 차로 앞서며 우승 경쟁에 유리한 자리도 차지했습니다.
여자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20점을 기록한 스트릭렌을 앞세워 접전 끝에 우리은행에 승리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던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굿렛의 슛이 잇따라 림을 돌아 나와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