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와 동료선수들이 소속팀 화성시청에서 푸대접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뉴스1은 화성시청 빙상부 선수 부모들이 선수들이 겪어 온 부당한 대우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더불어 화성시청의 선수 입단계약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계약을 1년에서 10일 모자라게 체결해 재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퇴직금은 물론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올해 재계약이 안 된 김혜경(2007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최정원(2010년 벤쿠버 올림픽 국가대표), 계민정(2005, 2007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수는 계약일이 2013년 1월10일부터 12월30일까지로 퇴직금을 포함한 실업급여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결국 해당 선수들의 부모들은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타 실업팀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 화성시에서 벌어지고 있다. 재계약 여부도 이틀 전에 통보받아 빙상부를 떠난 선수들은 현재 제대로 된 훈련도 못하고 실업자 신세로 전락했다”며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화성시청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계약 문제는 당시 상황에 따라 해당 선수들이 1월 1일이 아닌 10일에 채용이 된 것뿐이다. 퇴직금을
누리꾼들은 이 소식을 듣고 “박승희 화성시청 떠나야 하는 거 아닌가”, “올림픽 2관왕인데 화성시청 박승희에 사과해라”, “화성시청은 빙상부 해체하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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