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임창용(38)이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시 삼성라이온즈로 복귀에 합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남은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시 삼성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밤 보도를 접한 그는 “조건까지 자세하게 나와 당황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디서 이런 얘기가 나왔냐며 취재진에게 되물은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복귀 합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복잡한 마음은 숨기지 않았다. 임의탈퇴 신분으로 국내 복귀시 삼성에 입단해야 하는 그는 “언젠가는 (삼성에) 가지 않겠는가”라며 삼성에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던 그는 25인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렇다고 자신감까지 잃은 것은 아니었다. 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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