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2014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이 25일 인천공항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선수단은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해단식을 치렀다. 러시아 소치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선수단은 곧바로 해단식 장소로 이동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재열 선수단 단장, 이상화, 김연아, 심석희, 이규혁 등이 참석했다.
↑ 2014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그러나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치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했고, 김연아는 편파 판정 논란 속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회 연속 메달을 땄다. 쇼트트랙에서도 효녀들의 활약으로 효자 종목의 위상을 세웠다.
또한, 스켈레톤, 모굴 스키 등 그 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에서 역대 최고인 16위를 기록했고, 최재우도 모굴 스키 결선에 진출하며 4년 후 전망을 밝게 했다.
최종삼 선수단 총장은 “목표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나 선수 개개인 모두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였다. 이번 대회에서 장,단점을 분석해 4년 후 평창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도록 경쟁력 강화하고 우수 선수를 집중 양성하겠다”라고 결산 보고를 했다.
김정행 회장은 해단식사로 “선수단이 어려운 여건에도 최선을 다하며 흘린 땀과 눈물을 국민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도 확인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한국 동계스포츠는 한층 도약해야 한다. 빙상 같은 강세 종목 외에도 스키, 썰매, 컬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해단식에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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